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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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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괴산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작성자, URL 정보 제공
사랑하고 사랑하는 우리 아버지
작성자 : 김*희
아버지 저 넷째 영희예요
이렇게 갑자기 이별하게 될 줄 몰랐어요
임종 지키지못해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더 자주 찾아 뵐 수 있었을텐데 힘들다는 핑계로 찾아뵙못한게 너무 후회됩니다
후회하지 않게 엄마한테는 더 잘 해드릴게요
저는 둘도 힘든데 우리 아버지는 팔남매 키우느라 고생하셨어요
작년 봄에 거울에 비친 벚꽃을 보셨다던 얘기로 언니들과 한참을 즐겁게 얘기하던게 생각나네요
그곳에서는 전우분들과 꽃구경도 많이 하고, 좋은 시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이제는 아프지 않으시니까 하고 싶은거 다 하세요
저희도 아버지처럼 열심히 살다가 아버지께 가겠습니다
그때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사랑하고 사랑하고 또 사랑합니다 아버지
너무 보고싶어요

-넷째 영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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