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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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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괴산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작성자, URL 정보 제공
원 석제 형,
작성자 : 심*후
석재형, 
여기 잠드신걸 이제사 알았네요.
50 여년 동안 찾을 수가 없어 지금까지 왔습니다. 
어느 해 보훈처를 방문하여 석재형의 연락처를 물었더니 여기 계신다고 해서 알았습니다. 조금 더 일찍 물어 봤더라면 좀더 빨리 만날 수 있었을 건데 내가 너무 무관심했네요.  미안합니다. 
나는 1981년에 미국에 가서 지금까지 살고 있습니다. 올해는 여름에 한국을 방문하려고 하는데 한국에 가면 꼭 찾아뵐게요.
만나서 옛날 1965년 베트남 디안에서 같이 지냈던 얘기를 나누고 싶어요.
이제 형이 여기 계신줄 알았으니 가끔 메일도 보낼게요.  편히 쉬세요.
미국에서 심용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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