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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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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괴산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작성자, URL 정보 제공
아버님을 기리면서
작성자 : 이*관
아버님과 함께했던  삶의 여정을 마친 후,  이제 서로 다른 세상에서  대면해야 
하는  안타까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버님의 아들로 태어나  뭐하나 내밀 것 없는  부족함으로 가득했던 저에게 많은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아껴주심에
진정 감사했다는  말씀 올립니다.  이 세상에서   살면서  아버님과 많은 추억을 만들지 못했는데, 15년 전 중국 여행  하며  만리장성 등 관광하면서 좋아 하시던  모습에 조금은 위안이 되네요.  저와 부자로서의 인연은 좋았던 일만 기억하시고  천국의 나라를 훨훨 날으십시요.  병실에서  아버님과 마지막 대화,  제 이름을  말하시고, 수술  한다는 말에 아프지 않다고 하시던 말씀이 아직 제 귓전을 맴돌아  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퍼집니다.  완쾌하여 집에 모셔야  했는데 너무나 미약한 제가 원망스러워 집니다. 아버님 이제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아버님의 뜻을 받들어 동생들과 가족 모두 화목하게 지내면서  자주 아버님에게 인사 올리겠습니다. 아버님 사랑합니다.
2022년 1월 2일 
큰아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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