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할아버지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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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아버지 생각이 자주 나서 편지 적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군대에 입대한지 딱 2년 째 되는 날이에요. 한 번도 할아버지께 군복입은 모습을 못 보여드려 아쉬움이 크네요. 잠깐 나라를 지켰던 한 사람으로서 할아버지는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훌륭하신 할아버지를 둘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제 기억에 할아버지는 키도 크시고 강단있으신 멋진 분이셨어요. 어릴 때 항상 명절에 찾아 뵈었을 때 예뻐해주셔서 행복했습니다. 할아버지랑 추억을 더 못 쌓은 것이랑 자주 못 찾아뵈었던 것 너무너무 아쉽고 슬퍼서 이렇게나마 편지 남깁니다. 다음 생에도 할아버지를 꼭 만났으면 좋겠어요. 할아버지의 손자여서 감사했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잊지 않고 항상 기억하겠습니다. 사랑해요 할아버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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