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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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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괴산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작성자, URL 정보 제공
보고 싶은 아빠......
작성자 : 이*경
아빠.....  아빠가 안 계신지도 어느덧 7개월이 지난 지금에서야... 모든 절차들이 마무리 되었어요... 좀더 서두를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라도 붙잡고 놓아주고 싶지 않아서..... 미루고 미루던 일들이 오늘에서야 끝났는데..... 막상 끝내고 나니 너무 허전하네....... 이렇게 아빠가 지워지는 것 같아 맘이 넘 힘들다... 아빠.....
작년 한해 아빠랑 힘든 시간들 같이 보내면서.... 그래도 그렇게 같이 했던 시간이 있었어서 나는 버티는 것 같아... 같이 있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도 많이하고 사랑한다 말도 하고.... 서로 의지도 많이 하고 했는데... 그시간들이 나에겐 넘나 소중하고 병원 다니느라 힘들었다기 보단... 그마저도 행복했던 시간 이었는데.....  항암하지 말껄.... 입원 시키지 말껄.... 수술하지 말껄..... 내가 좀더 알아볼껄... 하는 후회가 난 아직 지워지지가 않아... 아빠.... 아빠.... 넘나 아까운 울아빠... 목소리 듣고 싶고 얼굴 보고 싶고.... 손 만져보고 싶은데...... 어떻게 하지...... 자주 찾아 갈께... 아빠..... 그곳에서라도 아빠 만나고 오면 그래도 조금 버틸수 있는 힘이 생기거든.... 사랑해 아빠....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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