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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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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괴산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작성자, URL 정보 제공
아빠..
작성자 : 최*미
아빠 
지난주에는 몸이 안좋아서 교회못갔는데 이번주일엔 아이들과 예배드리고 왔어요.
목사님사모님이 끌어 안아주시는데...또 눈물이 울컥했어요.병원에서 주사바늘로 피를뽑는데 아빠생각에 또 가슴이 시렸어요.
우리아빠는 수십번 아니 그보다 더많이 주사바늘을 꼽고.피뽑고..아빠 양쪽팔에 멍자국..더이상 들어가지 못하는 주사바늘..난 아직 다 생각나고 기억나는데..
보고싶어요 아빠...
아빠..사무치게 그리운 아빠..
아빠한테 사랑받지 못하고 컷다고 투정만 부렸던거 잘못했어요.
아빠..내가 어디 아프다고 하면 놀란표정으로 아이구 아파서 어쩐다니..병원가봐 라고 말해주던 우리아빠..
더아픈 사람은 아빤데 오히려 날 더 걱정해주던..
아빠..마지막 내가 아빠 얼굴만질때 아빠가 말했지?
니손참따뜻하다...
아빠...그날로 다시 돌아가고싶어
그날이 마지막이 될줄 알았으면 아빠 더많이 안아주고 나오는건데...
아빠..사랑하는 아빠.
아빠 큰딸 정미.아빠 하나하나 오래토록 기억하고 지낼께.
아빠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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