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께 | |
아버지~ 죄송해요
긴 시간 요양원에 계시며 마음고생하셨을 걸 생각하면, 아버지가 바라는 게 뭔지 알면서도 그렇게밖에 못한 게 항상 마음 아팠어요. 제자식 키우느라 저 살기 바빠 아버지는 뒷전이었어요. 모시고 여행 한번을 못 가고 당연히 했어야 할 치과 한번을 못 모시고 간 것도 너무 후회가 돼요. 자식도 아닌 거죠~ 아버지~ 지금 계신 곳은 어떠세요? 부디 그곳이 좋은 곳이길, 그래서 모든 아픔 잊으시고 평온하시길 간정히 바랄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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