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편지

  • 선양·참배
  • 하늘편지
국립괴산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제목, 내용, 작성자, URL 정보 제공
보고싶은 아빠......2
작성자 : 이*경
밤이 깊었는데 이제 몇시간 뒤에. 아빠 보러 갈껀데 내 핸드폰에 저장된 아빠 목소리 들으니까 더 보고싶어....  눈물이 주체가 안되네.....  아빠한테 보고싶다고 카톡 보내고 싶은데 아빠 핸드폰이 엄마한테 있어서...  못보내....  아빠 보고싶단 말도 못하고 씩씩하게 잘 지내는척 ....  엄마가 힘들어 할까봐...  근데 나도. 아빠가 너무 보고싶어....  목소리, 운동 다녀오는 아빠 모습 맛있는거 사면 손녀딸들 준다고 울집 주차장서 건네주고 가던 아빠 생각이 나는데....  난 아빠한테 항상 식사는 잘 하셨는지 아픈데는 없는지 오늘 컨디션은 어떤지 병원서 검사나 다른 내용은 없는지 물어보기만하고...  정작 아빠의 얘기를 들어주지 못한것 같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후회만 드네..... 한달에 두번 정도 아빠보러 다녀오면 그래도 조금 버티곤 하는데 오늘밤은 아빠 넘 보고 싶다....  가끔씩 꿈에 보이는 울아빠....  그곳에선 부디 아프지 말고 엄마 잔소리도 나의 격려도 듣지 말고 아빠 하고 싶은거 다 하며 편히 지내시길...  그리고 아픔 없이 지내시길....병원 계시던 마지막 3개월의 아빠 목소리는 넘 힘들었던것 같아서 맘이 넘 아프다.... 아빠 아프지 말고 행복해요...  그리고큰딸이 아빠 많이 많이 사랑해요.....  다음에 태어나도 나는 아빠 큰딸로 꼭 다시 태어날께요...  그땐 더 행복하게 만나요....ㅠ.ㅠ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