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승-! 사랑하는 할아버지에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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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승! 사랑하는 할아버지에게
할아버지! 천국에서 편안하게 식사도 잘하시고 그동안 잘 지내셨죠? 둘째 손자도 잘지내고 있어요 작년 10월에 뵈러 다녀오고 나서 최대한 또 뵈러가겠다고 약속을 했었는데 코로나가 더 심해지고 휴가도 예전처럼 마음대로 쓸수가 없어서 못 찾아뵌지 벌써 6개월이 되었네요 할아버지 정말 너무나도 보고싶어요 찾아뵜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해 정말 죄송해요 저는 할아버지가 원하셨던 대로 그뜻을 따라 할아버지처럼 군 생활을 잘 하고 있어요 벌써 임관한지 2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3년을 향해 달려가고 있어요 시간이 참 빠르네요 갓 임관한 소위의 모습을 보여드렸던게 어저께 같은데 말이죠 할아버지를 정말 마음굳게 보내드리기로 했던 약속도 시간이 흘러 어느샌가 이렇게 정말 보고싶은 날들로 다가왔네요 전에 가끔씩 집에 가게되면 할아버지 집에 들려 할아버지가 쓰신 붓글씨들도 보고 보셨던 책들도 보고 그리고 나오기전에 경례하고 나오면 마음한곳에서 정말 죄송하고 손자로서 못다한게 얼마나 마음에 남았는지 몰라요 지금도 그리고 오늘따라 더 보고싶어요 잘 계시죠? 사랑하는 할아버지 하늘나라에서 우리 가족 아빠 엄마 그리고 형 그리고 고모들 고모부들 친척들 모두 항상 건강하게 행복하도록 지켜주시고 함께해주세요 얼른 이 코로나가 줄어들고 자유롭게 휴가를 나갈수 있다면 제일 먼저 뵈러가서 약주 올려 드릴게요 보고싶어요 할아버지 하늘에서 천국에서 항상 함께해주세요 사랑해요 할아버지 보고싶어요 곧 찾아뵐게요 필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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