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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에게 | |
2020년 2월 24일 세월이 흘러 벌써 4년이 흘러갔습니다. 아직도 저는 아버지의 마지막 모습을 늘 그리워 하며 생각하고 또 생각하고 지내며 슬픔보다 기쁨으로 마음을 삼키며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지난 아버지와의 추억이 담겨진 사진을 보면서 그날의 일을 회상하면 저절로 기분이 좋아지고 힘이 납니다. 제가 3살 때 아버지께서는 저의 머리카락을 다듬어주시고 그리고 손톱도 다듬어주신 그 기억이 아버지 손자 즉 아주 어린 저의 아들들에게 제가 해주고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었음을 알게 되고 어렵더라도 아들을 위해 그렇게 저를 키워주신 아버지는 진심으로 애정을 쏟으신 분이구나 하면서 그때 느끼지 못한 감정을 지금에 제 아들들에게 해줌으로써 그 애정을 느낍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아버지 사랑한다는 말을 제가 너무 아껴서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저에게 사랑한다는 말씀을 가끔 해주셨습니다. 그게 그렇게 어려운 일도 아닌데 제가 답변으로 '사랑해요 아버지' 이 말을 직접 해드리지 못한 게 후회가 됩니다. 지금이라도 저는 이 편지로 아버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사랑해요 아버지!!' 그리고 너무 보고 싶습니다." 막내아들 김한성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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