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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식

국립3·15민주묘지 - 새소식 상세보기 - 제목, 내용, 파일 정보 제공
민주영령앞에서 백년가약
우리는 민주유공자 앞에서 백년가약합니다 오는 12월.2일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김동훈씨와 예비신부 성진경씨가 11월 28일 오후 2시 국립3·15민주묘지(관리소장:박원택) 참배단에서 결혼서약식을 가졌다. 이날의 결혼서약식은 사무실에서 참배단까지 결혼 행진, 참배광장에 마련된 방명록에 “오늘 우리 둘은 이 땅의 민주주의를 활짝 꽃피우는 데 공헌하신 3·15민주유공자 앞에서 결혼을 서약하기 위해 이곳을 방문하였습니다”라고 방명을 한 다음 참배단으로 자리를 옮겨 3·15의거희생자영령께 감사하고 추모하는 헌화와 분향을 한 뒤 결혼서약서를 함께 들고 낭독했으며 또 오늘의 이 서약에 대해서는 어떠한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성실히 지켜나가겠음을 3·15의거희생자영령 앞에서 맹세하는 자필서명을 했고 박원택 국립3·15민주묘지관리소장이 증인으로 함께 서명한 데 이어 두 사람이 하나 됨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들의 헌화와 분향, 축하 메시지, 기념품 증정 등의 순으로 경건하고 엄숙하게 진행되었다. 이들 예비신랑신부가 낭독한 결혼서약서는 △ 3·15정신을 마음속에 새기고 민주시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 △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부모님께 효도를 다할 것 △ 성실한 부부생활을 통해 자녀를 최소한 셋 이상은 낳아 민주동량으로 훌륭히 키워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 행사에는 류대식 마산보훈지청장, 김재복 창신대학 부학장, 하영수 마산시의회의원, 김종배3·15의거기념사업회장, 오무선 4·19혁명희생자유족회경남도지부장 등 30여명이 참석 예비부부의 앞날을 축복했고 이주영, 안홍준 국회의원과 황철곤 마산시장도 축전을 통해 이들의 결혼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장한 뜻을 격려했다. 박원택 국립3·15민주묘지관리소장은“이번 행사가 결혼당사자들에게는 3·15정신의 깊은 뜻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마산시민을 넘어 모든 도민들에게 좀 더 친숙한 민주묘지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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