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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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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보고싶은아버지..

오늘은 간만에 날씨가 무지좋네요..완전봄이에요.
갑자기 아버지생각이 넘마니나서요.. 그럴때마다 사진한번꺼내봤다넣다하다가
결국은 여기드러와서 아버지이름 조회한번해보고 나가곤했는데...
한참..벚꽃만발할때 아버지 떠나셔서 그런지 봄기운만 느끼면 아직은 아버지생각이 많이나요... 안계시다는거..아직까지 실감은 나지않구요.. 항상 집에 엄마랑 계신거같아요.. 가족들 한번씩 모일때면 막내오빠 아버지 판박인거 아시죠? 제대로
술한잔먹으면 아버지와 더똑같아요.. 말투,표정,행동 모두말이죠..
아직 1년채안됐지만  금방이네요.. 하지만, 잠자기전에는 항상생각나요.. 눈물만나요..
딱 한번만 보고싶은데.. 어쩌죠? 아버지!
뭐야.. 아버지생각만하면.. 이놈의눈물..아직도나네.. 매마를때도됐는데..
잘해주지도못하고 속만썩히고.. 하긴뭐 아직도 그렇죠?
좋은사람 만나 언능 가야하는데 그죠??
아직까지 불효네.. 그래도 나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근데 아버지! 나못가요
손잡아줄사람이 없잔아요.. 누가잡아요?  아버지가 잡아줘야지..그래서 난못가..
집에가서도 맨날우니깐 엄마왈.. 내가죽어도 그렇게 울어줄거가? 이랬어요..
"아니"했는데.. 왜냐구요? 아버진 너무 불쌍하게 가셨으니깐..
보고싶어요.. 아버지도 나보고싶죠..
쫌만기달려요. 담달에 맛있는거 많이들고 갈테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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