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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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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바람많이부는날
보고싶은아버지

요 며칠 꿈자리가 뒤숭숭하것이

웬지 알수없는 불안함이 절 놔주지않네요

처음 아버지가 중환자실에 누워 계시다는 소식을

들은 날처럼요

봄날이지만  바람이 스산하게 며칠을불더니........


아버지

잘계셨는지요   잘계시리라믿어봅니다

저는 잘있고싶은데 마음데로 되지않네요

아버지 죄송해요

살아생전에도 저의 행복한 얼굴 많이 보여드리지 못하고서

옆에 계시지않아 볼수없다고  더 절망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는것같아서요

사는것이 참 쓸쓸해요  아버지



따스한 봄인데 바람은 가을바람처럼 스산한 오후에

투정아닌 투정한번 부려 보네요


아버지 그곳에서 행복하고 편안하시길 빌께요

저도 행복해지려고 노력할께요



바람은 여전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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