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편지

  • 사이버참배
  • 하늘편지
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답글]보고싶은 엄마~~~

엄마~~
어제밤 늦게 천둥과 번개 비가 많이 내렸어요~~~그곳에도 비가 많이 왔나요
아침에 동녘이가 훈련 잘받아서 포상전화한다며 전화가 왔었어요
놀라기도 하고 좋기도 했는데 전화받자 말자
할머니는 어떠시냐고 하는데 숨길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할머니 돌아가셨다고 했더니 얼마나 목매여 우는지.....
저도 한참을 같이 울었어요.
왜 연락하지 않았냐고???
 목이매여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우리 동녘이 할머니 많이 좋아했잖아요.
우리동녘이 훈련 잘받도록 엄마가 지켜봐줘요
휴가나오면 찾아뵐께요
엄마 자꾸만 눈물이 나요
오빠가 올려놓은 편지 선희 선순이가 써놓은 편지만 읽어도 눈물이나요.
이제는 후회해도 엄마는 우리곁에 없는데.....
계실때 좀이라도 더 잘할걸~~~~엄마 미안하고 사랑해요~~~

언니야 이제 그만 울어라
아니 조금만 울어. 엄마도 언니 맘 아실꺼야
그래도 옆에서 언니가 엄마한테 제일 잘했잖아
우리야 어쩌다가 찾아가는거구 언니는 항상 엄마옆에서 엄마가 필요한것 다해줬잖아 아버지 한테도 그렀구.  비가 내려도 그립고 해가 떠도 그립고 꽃이 활짝펴서 아름다우면 그래서 또 그립고 하늘이 너무 파래서 또 그립고 그러건가 봐
언니야가 울면 나도 잉잉 슬프다 오늘은 일주일 만에 학교에 와서 일할께 넘 많다 정신이 하나도 없고 머리는 윙 윙 소리가 나네 일은 손에 안잡히고  그래서 잠시 머리 식힐려구 들어왔더니 언니는 또 울고 있었네 난 이제 또 일해야해서 그만 안녕 울지마 언니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