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편지

  • 사이버참배
  • 하늘편지
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답글]아버지 사랑해요.

언니는 나보다  아버지께 더 잘 해 드렸잖아! 내마음은 더욱 아프다. 
늘 어린애들 핑계대고 얼굴만 잠깐 내밀고는 곧장 집으로 와 버리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너무나 아버지께 해드린게 없네. 이렇게 후회할 줄 알았지만 아버지가 하루에도 몇번씩 떠오를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하늘만 올려다 봐도 자꾸만  아버지 생각이 나 눈가가 젖어드네요.
늘 답답한 병실에서 하늘을 등지고 누우셔서 얼마나 많은 말을 삼키시며 힘드셨을까?
평소 급하셨던 그 마음 누르고 또 누르시면서......
아버지, 사랑합니다.
살아생전 한번도 들려드리지 못한 그 말 이제야 합니다.
힘들게고통과 싸우고 계실 때 그때도 아버지의 고통이 얼마나 힘들 지 짐작도 못한 채
그러다 괜찮아지시리라 , 따뜻하게 손 한 번 잡아드리지 못하고 , 사랑한다고 힘내시라고 그쉬운 말 한 마디 못했네요.
아버지,  기용이가 할아버지가 너무 많이 생각이 난데요.
그래서 자꾸만 눈물이 난 데요.
이번주 토요일 학교 대표로 창작 곤충 만들기 대회에 나가요.
기용이는 외할아버지를 아주 자랑스럽게 생각해요.만들기를 잘 하는 것도 외할아버지를 닮았데요.
아버지, 우리 모두 아버지를 아주 많이 사랑해요.
또 편지 쓸게요.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