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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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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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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놓아 울어봅니다.아버지...

아버지 돌아가신후 첨으로 글을 써봅니다.
항상 맘은 앞섰지만, 다시..두번다시 인정 하기 싫은 아버지의 떠남에 글을 쓸수가
없었습니다.
말로 한들 이 넓디 넓은 여백을 단숨에 채울수 있겠지마는,
이 사무치게, 아버지가 그리운 둘째 딸 가슴에는 어떠한 말로도 아버지를 채울수
없습니다.
아직도 눈에 선한 아버지의 뒷모습에,
외손주 녀석들 보시곤,  눈가에 미소에 내려앉던 아버지의 모습에..
떠나갈땐, 잠깐 헤어짐이 아쉬워 미소가 내려 앉았던 눈엔, 진주 방울이 맺혔던....
그런 아버지의 잔상들로..
이 둘째딸은 앞으로의 생에 살아가면서, 나눠야할 모든 희노애락을
혼자 겪고 나아가야 한다는 현실에, 다시한번 아버지의 부재를 느낍니다.
계실적은 몰랐던....
떠나가시고서야 가슴속에 든든한 기둥이었던 아버지...
사랑합니다.
진실코 사랑합니다.
몇일뒤 찾아 볼께요~ 아버지도 저희들 많이 보고프시겠죠?
그때 꼭 좋은 모습으로 아버지 보러 갈께요.
기다리세요..
사랑합니다. 정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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