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영천호국원

12월의 마지막에 아버님을 충령당에 모시기 까지.
합동안장식은  평소에 느끼지 못한  국가유공자의 자손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해 주었다.   특히 의식순서중 고인에 대한 묵념중에 조총은  고인의 한 평생의  추억들을 생각할 수 있었던 감동으로 온 몸을 긴장 속으로 몰아 넣었다.

  호국원 직원들의 안내,  자세,  행동 하나 하나가 너무나 유족들을 편하게 해 주었다.
늘 수고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충령당에 어르신을 모시고 떠나는 자손들의 발걸음이 무척 가볍기만 하다.
 
  덧붙여,  마지막 숨을 거두시는 모습을 보면서 그렇게 편하고 깨끗하게 떠나신 모습을 보면서 신앙생활을 잘 하시더니 천국가셨고,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으로 우리의 곁을 떠나셨다.  

 걱정했던 추위도 잠을자고,  일정들과 년말 하루 앞날에 모든 장례를 마칠수 있었으며 아버님을 통해 흩어졌던 자녀들의 마음이 한 곳으로 화합하게 된 것이   너무나 감사하였다.

아버님,  천국 먼저 가셔서 기다리고 계세요.  우리들은  조금 후에 만나기로 하고 발걸음을  부산으로  향하면서  이 모든 감사 감사를  우리 하나님께  돌려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