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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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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꼬마의글

만개한 벗꽃
둘이서 걸으며 사진 찍던 곳
동화사 꽃 길은 예전과 다름 없는데.........
하루의 시간은 길고도   긴데
세월은  흘러 어느새 이년 팔 개월이 지났네요
거의 매일을 사이버 참배하며
오늘은  노랑색  다음 날은 분홍색
또 다음 날은 흰색꽃 헌화하며
때로는 콧 잔등 시큰하고
때로는 원망하며 보내는 세월
4월 6일 내생일에
당신 한테 가서 술 한잔 올리며
우리 걱정은 하지 마시고 편히계시라 하니까
당신 큰딸 하는말
" 엄마 이제 안우네"  하더군요
세월이 약이라드니 혼자만의 삶에 많이
익숙해 졌나봅니다
빙그레 웃던 사진속의 그 모습 다시 한번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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