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장인어른께서 잠들어 계신 호국원에 다녀 왔습니다. 장인어른께서 그곳에 가신지도 어언 5년이란 세월이 흘렀군요. 세자매만 있는 집 맏사위인 제게 너무도 많은 사랑을 주셨던 분. 해병대 출신으로 625 참전용사이신 당신께서는 늘 제게 호국원 말씀을 하셨습니다. 꼭 그곳에 가게 해 달라고... 사실 망설였습니다. 처가는 집이 서울이고 저도 수원에서 살기 때문이죠. 하지만 고인의 뜻을 받들어 영천호국원에 모시게 되었고 .. 매년 느끼지만 정말 현명한 판단이었다는 생각입니다. 호국원 여러분 !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