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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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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화창한 봄날 당신과 꽂구경 가고파....

여보! 오늘 당신과 함께 등산을 갔든  약수텨에 다녀 왔다...   금샘 옥샘 앞에서 내려다보니 벗꽂이 너무 이쁘게 피었더라...    당신이 너무 생각 키워 여기 이글을 당신에게 쓰본다...       그래도 자식보다  마누라가 쬐금 났제?  당신을 그리워 하는게..
지금와서 무슨 소용이냐만 그래도 당신을 그리워 하는건  마느라 일거라....
여보!  자식 놈들은 자주 문안 인사도 여쯥지 않지?  전부 먹고 살기 바빠 그런기라...
  당신이 이해 해!   당신과 같이 군북 갈때 진해를 거쳐서 다녔던 기억이 많이난다..

항상  당신은 해마다 나에게 벗꽂 구경을 시켜주었지  헌데 지금  나혼자 당신을   그리며 뒷산에 올라 당신을 그리다가  내려 왔다오..
   이젠 당신 을 내곁에서 보낼때도 되였는데 그것이 왜 그렇게 쉽지를 않은지 모르겠다오....    너무 아이들이 나에게 잘해주어서 그런가?  당신몫 까지 말이우...    
정말 잘한다오..   특히 벅수는 큰딸 이라서 그런지 더 많이 신경을 쓴다오..
 돌박이야  시집살이를 하니  많이 바쁘겠지라우.....  
당신에게 원 하건데 부디  사랑하는 새끼들  앞길이나 탄탄 하게  잘 딱아 주라오....
자식 자랑 하고픈 당신잉께....   이젠 아픈것도 다 나았제?     건강하게  재미있게 지내요    
경길이가 갈때까지....    여보! 사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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