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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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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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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걱정되는 외할아버지께~

외할아버지~ 손자 지은입니다.
건강하시죠? 설마.. 제가 없는 사이에 도망가신 것은 아니죠?
주말마다 보려 가야하는데 제가 군대에 와서 못 찾아 뵙네요. 항상 걱정 됩니다.
몸이 많이 안좋으신데.. 걱정되네요. 항상 엄마가 외할아버지의 안위 때문에 걱정을 많이 하세요.
금식이라서 음식도 못드시고.. 항상 배를 조금씩 드시고.. 지금도 눈 앞에 모습이 선하네요.
휴가나가면 반드시 찾아 뵐께요. 기다리세요!
해병대에 오니깐 많이 힘들어요. 아직도 군기가 엄해서 체력단련도 많이 받고, 욕도 많이 듣고..
역시 해병대는 해병대인가봐요. 하지만, 참아야죠. 제가 선택한 길이니..
최선을 다하고 멋진 남자가 되어서 찾아뵐께요. 저도 철 좀 들었을 것 같아요. 이젠 외할아버지께 잘해드릴께요. 제가 지은 죄가 많네요. 제 이름도 지어주셨는데..
시간도 없고 해서 이만 쓸께요. 사랑합니다~ 외할아버지~♡

- 손자 지은이가 -

할아버지 지은이가 군대에서 보낸 편지예요~
아직 우리 막내는 훈련중이라 소식을 못 전했어요~
이해하시죠?
지은이 대신하여 누나인 제가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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