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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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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아버지 ~~~
울아버지.
오늘은 아버지가 많이 보고싶어요..
오늘이 제 생일인거 아시죠.
저 벌써 40이예요. 아버지 앞에서 나이 말하니 좀 이상한가
저 키우시느라고 얼마나 고생하셨을까 생각하니 많이
마음이 아파서 아버지라도 뵈러 가야 조금은 덜 죄송스러울거
같은데..미처 가지 못하고 아쉬운 마음에 이렇게 글올립니다.
하늘에는 눈이 조금씩 내리고 있네요. 다른 지방에는 폭설이 내려
엄청 위험하겠던데 우린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 되나요.
아버지 계신 곳도 눈이 많이 오면 경치는 정말 끝내주겠던데...
집에 계실때 보다 답답하지는 않으시죠.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경치 구경하실랴 친구들이랑 얘기하시랴...
좋게 생각하고 싶어요. 아버지 그렇게 가셔서 너무 너무 아쉽지만
이제 돌이킬수도 없으니....
그곳에서는 정말 잘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생전에 힘든일 들은 다 잊어 버리시고 항상 행복하셨으면 합니다.
많이 많이 사랑합니다. 그리구 많이 보고 싶어요...
아버지 울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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