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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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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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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아버지

울아버지
잘 지내시나요????
많이 많이 궁금합니다.
세월은 잘도 흘러가는군요.
저 또 한살 더 먹었습니다.
아버지 가신지 77일째 입니다.
아버지의 빈자리 왜 이렇게 큰지 ...
엄마도 오빠도 종소도 다들 갈피를 못잡고 있어요.
울아버지 현명하신 분인데 잘 좀 이끌어 주세요.
우리가족 아버지 계실때처럼 잘 지낼수 있게 ...
전요 아버지가 하늘에 있는 별로 다시 태어나길 매일
매일 기도 한답니다. 생물로 태어나서 또 다시 힘들게
사시는거 이제 싫습니다.
어두운길 외롭지 않게 동무해주는 별이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매일 매일 별을 보면서 울아버지도 별이 되면 좋겠다 하는데
아버지의 눈은 정말 반짝반짝 그랬는데 정말 맑았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퇴색해가는 그리움이 너무 안타까워서
생활에 너무 적응 잘하는 제가 미워집니다.
많이 섭섭하시죠.. 그래도 항상 제 가슴속에 영원히 간직하고
살거예요. 세월 간다고 잊혀지겠어요.
다음에 찾아 뵐 때까지 잘 지내시구요..
항상 아버지를 그리는 둘째딸 올립니다..
많이 보고 싶습니다.. 아 버 지  울아버지 잘 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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