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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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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어떻게 할까요???
아버님!
아침 일찍 잠을 자다 일어나서 고민끝에 아버님이 생각났습니다.
형님으로부터 회사내에서 주위동료와 싸웠다는 달갑지 않은 소식을 듣고 걱정을 하며 잠든탓인지 아니면 나의일이 복잡하게 얽혀서 고민중이어서 그런지 꿈을꾸다 잠을 깼습니다.
아버님이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저도 살기위해서 수십년간 객지에서 고생하고 있지만 더나은 내일을 바라보고 힘이들지만 참고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참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즈음은  형님의일,조카의 일까지...그렇지만 형님의 일이 가장 걱정이 됩니다.
나이가들면 들수록 마음의 폭이 넓어져야 하는데 살아가기가 힘들고 세상풍파에 시달리며 주위로 부터 실망을 하고 스스로 좌절하게 됨으로서 분노가 생겨서 순하던 형님의 입에서 듣기어려운 말을 듣고나서 놀라기도하고 한편으로 형님의 마음씀씀이가 어린애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릴때 소꿉장난하다 옆에 친구와 마음이 맞지 않아 다투는 것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 어린이의 소꿉장난이 아닌 삶의터전에서 마음이 상해서 생기는 일로 서로 참아야하는데 그렇지 않고 문제가 생길까봐 걱정됩니다.
아버님이 알고 계신다면 답을 주시고 잘 지도 해 주시길 바랍니다.
아버님 살아 계실때 속으로는 바라는 마음도 많았겠지만 말씀은 않하시거나 엄마의 잔소리때문에 않하시던 그마음을 자식으로서 누구의 편도 들지 못하고 바라만 보다가 지금은 안타까움만 남아서 때로는 가슴이 저밉니다.
아버님 저의 이애타는 마음을 보신적이 있나요!!!
그리고 저도 죽으면 먼저가신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님 그리고 삼촌도 만날 수 있나요???
엄마를 미워 해서도 않되겠지만 저는 엄마의 이기심이 싫어서 엄마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지 않아 제자신이 불효라 생각이듭니다.
금전적으로 몇푼드리는 것이 중요한게 아니고 진심으로 엄마를 사랑하는 마음이 생겨야 하는데 엄마의 이기심이 저에게 오히려 엄마를 좋아하지 않는 이유인것 같습니다.
아버님 아침일찍 부터 왜 제가 이렇게 하는지 아실런지요???
안녕히 계세요. 두째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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