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그곳에서 편안하시고 재미있게 잘 계시죠?
저희도 아버지 덕분에 모두 평안히 건강하게 잘 지낸답니다.
우리 4월 19일에 아버지께 가기로 했어요.
엄마 모시고 4남매가 다 같이 갈려다 보니 좀 늦어 지네요.
그래도 4남매 가족 모두가 다 가는것이 아버지는 좋죠.
보고 싶어도 조금만 기다리세요. 맛있는 것 많이 해가지고 갈께요.
대신 사이버 참배로 아버지와 자주 만나 이야기 하고 있는 것 다 들으시죠.
궁금하신 것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다 알려 드릴께요.
이곳 정릉은 어느 덧 봄 햇살이 따스하게 느껴지네요.
그래서 가볍게 산책도 하고 약수물도 떠오고 해요.
참! 물 할머니가 아프셔서 이젠 능에 안계셔요.
아들집에 계신다나봐요. 좀 괜찮아지셔야 할텐데...
아버지!
우리 4남매 잘 지켜 봐주시고, 아무 탈 없이 잘 지낼수 있도록
그곳에서도 여기서 처럼 많이 도와주세요.
오빠네는 사무실 한곳을 더 내어 사업을 하나본데 잘 되게 도와주실거죠.
저도 빨리 좋은 가게가 나와야 할텐데.. 얼마전 저는 계약이 깨져서 도로 제자리예요.
저도 빨리 일해야 되는데....
아버지 도와주실거죠? 하고 여쭈면
"물~론이지!"하던 아버지의 음성이 들리는 듯 하네요.
아버지가 보고 싶고 그립네요. 아~버~지~
2008년 3월 19일 딸 명숙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