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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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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성우 왔습니다....!
아버지.....
오늘도 문득 창밖을 보다가 지난 아버지의 나즈막한 음성이 귀가를 스치듯
들려왔습니다...

본가를 들어서면서 문지방앞에서 "아버지" 하고 손을 번쩍들면 
같은 모양으로 힘겹게 손을 들어 주시면서 환한 웃음이 눈앞에 어른거립니다...

벌써 아버지 못뵙지가...일주일이 지났네요,,,
이젠 점점 시간이 가면 갈수록 못뵙는것이 더해지겠죠......

빨리 무디어 져라 무디어 져라고 마술을 부리듯 입으로 계속 중얼거립니다...
너무 그리워 하면 안된다 하던데...
자꾸 그러지 못해 답답합니다....

어머니께서도 아버지 부재가 휑 하신가 봅니다...
"니 아버지가 꼭 병원에서 투석 하고 있는듯하다... 조금 있으면 뫼시려 가야겠다 라는
생각이 든다"라 하네요.....

아버지 얼마전 고모님 꿈에 오셨다면서요...흰 옷을 입고 훨훨 춤을 추면서 떠나시드라고 하던데...그 모습이 그렇게도 자유롭고 평화 스러웠다 하시더라구요,,,,

아버지 조금 있으면 아버지를 위한 미사를 거행합니다....
우리 가족 들이 소망하는 아버지의 좋은 곳의 생활을 빌어드립니다...

아버지 나중에 성당에서 뵙겠습니다...

아버지 사랑합니다.....그리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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