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편지

  • 사이버참배
  • 하늘편지
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할아버지~
보고싶은 할아버지...
할아버지..
저 윤희에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신지 2달이 넘었네요
며칠전 부터 할아버지 생각이 나서 이렇게 편지를 쓰게됐어요
하루하루 바쁜 이 와중에도 할아버지가 생각나는건 왜일까요?
아마도 할아버지가 나에게 소중한 사람중에 한사람이었나봐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는 몰랐는데...
봄이라고는 하나 아직 날씨가 조금 쌀쌀한데 그 차가운 땅속에서 혼자 쓸쓸히 안장되어 있을 할아버지를 생각하면 눈물이 나네요..
할아버지가 그렇게 갑자기 돌아가실줄 몰랐어요
자식이 저지르는  불효중 하나가  부모님의 임종을 지켜보지 못한다는것을 말로만 들었는데 왠지 제가 그런 것 같아서 마음이 불편하고 할아버지께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살아계실적에 글도 잘쓰시고 그림도 잘그리시고 이름도 잘짓던 할아버지방에는 언제나 낡은 공책과 연필들이 가득했죠
그런 할아버지께 좋은 공책 볼펜하나 선물 못해드린 마음에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할아버지 살아계실적에 항상 우리를 자랑스러워하시고 좋아해주셨던 할아버지가 이제 다시는 돌아오지 못한다는 사실이 아직도 믿기지 않고 금방이라도 제 이름을 부르며 걸어오실것만 같은데...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니 잘해드리지 못한것, 모든것이 너무너무 후회가 되요
이제 다시는 볼수 없는 할아버지라 마음이 더 아프네요...
저는 할아버지가 자랑스러워요
할아버지께서 지어주신 제이름에 저는 항상 자부심을 느끼고 항상 할아버지를 떠올린답니다.
할아버지~ 좋은 친구들만나 장기도 두시고 행복하게 지내세요
다음 세상에 다시 태어나신다면 그때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정말 할아버지한테 잘하는 그런 손녀가 될게요
다음생에는 좋은곳에 태어나서 행복하게 사시길 바랍니다.
할아버지 사랑해요♥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