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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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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종민*광복 - 아버지께

 사랑하는 아버지!

늘 곁에 계실땐 괜찮더니 이전 아버지가 많이 보고 싶어지네요.  항시 미련이 남아선가 ? 종민이가 피아노 콘서트에 나가서 상도 받아왔는데 곁에 계셨다면 얼마나 보고 기뻐하셨을까....
할아버지라고 불러보던 손자들이 이처럼 잘 자라고 있으니 기쁘시죠. ^^
힘들때마다 아버지가 보고싶은게 눈비가 내려도 아버지께 기댈수 있는 힘이 있었는데 곁에서 멀어지고 나니 아버지 목소리도 듣고 싶어지네요.
 그나마 하늘편지를 통해서 아버지께 소식을 보낸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
요즘 저는 법인세 신고기간 중이라 바쁘답니다.
해마다 반복되는 점이 지치고 피곤하지만 참고 인내해야죠.. 이젠 제가 아버지의 역할을 맡은 이상 잘 해나가야 겠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은게 작은 가정을 이끌수 있는 능력이 부족한 점도 못잖게 힘에 부칠때가 많네요.
 어머니가 제일 걱정 스럽긴 한데 나름대로 잘 계시니까 향후 같이 합쳐야 되겠는데 언제가 될지 아직은 미지수예요.  서울서 친구분과 곁에 있는게 좋다고 하지만 왠지...
준비가 되있지 않은 저에게 왜 이처럼 ~
응석을 부리고 싶지만 그렇지도 못하고 하늘나라에서 그저 지켜만 보시겠죠.  잘 할 수 있을 거예요. 늘 길을 열어주시는 아버지가 곁에 계시니 조금이나마 힘을 나눌수 있겠죠. ^^
아버지 많이 힘들때 좀 의지할테니 그때 힘을 보태주세요. ㅎㅎ
사랑해요. 많이~~~
-아들 재호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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