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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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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어느덧 새해가, 밝앗어요,

2008년 해가 머리위로 어느덧 우뚝 올라섰네요.
할아버지, 새해 인사 드리러 왔어여,
어제 안부전화차 저녁에 할머니께 전화 드렸는데,
할아버지 안계신 집 홀로 새해를 맞이 하셨을 할머니가,
조금은 안스럽고, 식사는 제때하셨을지 걱정이 밀려왔어요,
물론 들여다 보지 못한 손녀딸이긴 하지만요..

지켜보고 계시죠?
삼촌 숙모들 우리 엄마 아빠, 그리고 할아버지께서 무척이나 사랑하시던 저희들까지,
모두 보고 계신거 맞으시죠?

쌀쌀한 날씨 우리 건강 할아버지께서 지켜주시고,
가족간의 화목과 사랑이 언제나 거듭나게 보살펴주시고 
항상 새해엔 좋은일만 있길 기도해 주세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이제 불러도 대답없는 나의 할아버지,
나 아직 약속 아무것도 못지켰는데,,
왜 안계신거죠,,?

새해에 인사드리고 절하고, 구수한 덕담 한마디 호통 한마디,
이제 누구 한테 듣는거죠,,?

시간이 지날수록, 할아버지의 빈자리가 점점 크게 느껴집니다.

"새해복 마니 받거라, 내년엔 어? 너도 시집갈 남자 데꼬와야지."
부담스럽게만 느껴지던 그런 말들조차, 너무 그립고, 아쉽고, 안타까운데,
이젠 들을수 없다는 사실이 마음이 저미어 옵니다.

할아버지, 새해복 마니 받으시구요, 거기선 모든걱정 놓으시고
좋은것만 보시길 바랄께요,

할아버지, 다음번에 갈때는 이젠 비석까지 다 자리잡고 있겠죠?
자주 찾아뵙지 못해 죄송합니다. 보고싶은 나의 할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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