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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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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덕분에..
아버지..
오늘은 비가 왔네요...
잘계셨어요..
엄마가 칠순이라 갑계에서 제주도 가셨다 오늘 오셨어요
아버지께서 잘 돌보아주셔서 멀미도 앟고 잘 다녀오셨네요
감사해요
엄마 다녀와 혼자 불꺼진 집 들어갈까 싶어 희진언니랑 다녀왔어요
엄마도 반가워 했지요^^
아버지가 계셨으면 "멀미는 안했나"하시며 맞아주셨을텐데요
아버지가 증말 먼길을 가시긴 하셨나 봅니다
우리가 오늘 집에 없었다면..엄만또 우셨을지 모릅니다
아버지에대한 그리움과 원망으로 말입니다
혼자가 된 서러움에 가슴이 아프셨겠지요..
아버지
우리 모내기 준비는 다했어요..
모가 우리 맘 처럼 잘 자라주길 바래야죠..
엄마 우리가 늘 자주 찾아뵙고 있으니
걱정 마시고 저희 농사 짓는거 지켜봐주세요
아버지 곧 뵈러 갈께요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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