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월 11일)
장인을 국립영천호국원에 모셨습니다.
직원분들이 친절히 안내도 하시고 깨끗이 단장된 곳이기에 "호국원에 모시기를 참 잘했다"는 생각이 저절로 나더군요.
어제 우리측 시간이 예정보다 일찍 진행되므로서 10시경에 호국원에 도착하여 13시까지 기다렸다가 합동안장식에 참가하였답니다.
합동안장식에 대해서 한 말씀 올리리겠습니다.
1. "국가를 대표해서 ㅇㅇㅇ(호국원 의전과장?)께서 헌화가 있겠습니다"라는 사회가 있기에
우리장인도 국가로부터 한 송이 국화꽃을 받구나라고 생각하였는데....... 대표 1위에게만 헌화를 하고말더군요.
간소화 차원인지는 몰라도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시간이 80분이 걸린다면 모를까 8위 모두에게 헌화한들 30초식해서 3분이 채 안걸릴텐데 꽃 한 송이 올리면 안되는가요?
물론 국가의 배려에 호국원에 고이 모셨습니다만 마지막 가는날에 국가로부터 꽃 한 송이 받을 자격은 충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2. 어제 합동안장식에 추도사가 없더군요.
물론 조총 3발(녹음된 것이지만)과 함께 몇 마디 (방송) 하더라만 그게 추도사인지....
수십명의 유가족들이 눈물 한 방울이라도 흘리게하는 추도사가 없더군요.
유가족들중에는 어린이들도 많았는데 참전용사의 충성심을 받들게하는 산 교육적인 추도사 몇 마디도 없이 너무 허전하게 "합동안장식"을 마치더군요.
한 달에 한 번씩 합동안장식을 할 때는 격식에 맞는 행사를 하는줄로 압니다만
비록 개별안장성격이라고 하지만 8위를 함께한 합동안장 '식'인데 싱금을 울리는 추도사 한 마디 국화꽃 한 송이 헌화하지 않는 1일합동안장식을 할바에야 그냥 도착하는대로 준비된 장소에 안장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2008년 9월 12일
배종택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