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영천호국원

* 허공으로 사라지다.*

아쉬움으로
한을 안고서
그렇게 사라가는 그리움이여

생전에
즐겨 입던 옷 한 벌

저 높은 곳을 향하여
그 곳까지 가까이 가려던
님의 흔적들을

불 사르고
연기로 사라져 가는

꿈에도 그리웠던   고향
어머니 계시는 고향의 냄새까지도

님이여
받으셨나이까

이제
어머니 꿈속에도
그 누구의 꿈에도
 따뜻한 웃음 머금고 오소서

님이여.

☆  고향에서 사라져간 님의 흔적이여. ☆

그동안도 잘 지내셨나요.
이렇게 그대에게 다섯 번째의 글을 띄웁니다.
우리들 걱정은 하지마세요.
우라집 해결사 작은 아들이 자주 와서는 그대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자주 꿈에 보이고 해서 마음 속 응어리를
지난 12월 8일 토요일 고향에서 보내드렸는데 받으셨지요. 
오늘이 성탄절인거 아셨는지요.
이렇게 그대가 그리워서 소식을 띄웁니다.
우리 걱정은 하지마시고 잘 지내세요.
또 소식 띄울께요.
안녕히 ~ 당신의 아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