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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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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이좋은 날씨에.....!!!
아버지!
날씨가 유난히도 청명한 주말에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수 없는 이유가 무엇인지요?
아마도 이좋은 날씨를 아버지와 함께하지 못한다는 것일까요
솔직히 말씀드려 아버님 떠나시고 세월이 지나면 애통한 마음과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의 마음이 정리 되겠지 생각했는데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여러 사항과
부딪치다 보면 생전에 아버지의 지혜로운 삶과 살아가는 방법을 터득해 주셨던
그런 아버지의 빈자리가 너무 너무 크게 느껴 지네요
유년시절 다리를 다쳐 걷지 못할때 시골오지 몇 골짜기를 저를 업고 넘고넘어
 침을 맞으러 다닐때 땀을 뻘뻘 흘리시며 힘든 내색하지 않으시고 우리새끼 왜이리
가볍니 밥좀많이 묵어라 하셨던 아버지의 짙은 애정을 이제는 어디서  느껴야
하는지요?  어려운 시골 생활에서 유독히 교육열이 많으셔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걱정말고 공부나 열심히 하라시던 아버지 셨지만  학비 걱정에 힘들어하는
아버지의 뒷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드러내지는 않으셨지만 자식에 대한 사랑을
속으로 삭이셨던 아버지 오늘 이청명한 날씨 만큼이나 아버지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부디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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