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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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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어버이날 카네이션

사랑하는 아버지 오랫만에 하늘우체국에서 편지를 씁니다.
생각으로는 5/8일에 맞춰서 아버지께 편지를 보낼 생각이었는데 정성이 부족한 탓에 그만 놓치고 말았어요 아버지 많이 서운하셨지요 저도 영욱이가 군에 가서 전화도 편지도 아니하니까 궁금하고 걱정도 되고 그랬는데 아버지도 마찬가지셨죠
비록 아버지 품에 영전에 카네이션을 꽂아드리지 못했지만 이렇게 마음으로 맘껏 가득히 보내드리니 아버지 맘껏 받아주세요.
어제 어머니께선 오빠랑 동생이랑 와서 함께 지내셨다고 합니다. 아침에 엄마한테 전화를 들렸더니 꽃이 많다면서 좋아하시고 나만 못했다고 했더니 전화가 꽃이라며 저를 편하게 말씀하셨어요
아버지께서도 그곳 하늘나라에서 행복한 날을 맞이하고 계시죠
그동안 우리가 보지 못하지만 보고 싶어하는 여러분들도 만나고 그곳 생활도 이곳생활 못지않게 재미있으시지요 그동안 누리고 싶던 행복 언제라도 맘껏 누리십시요
아버지 다음에 또 들어올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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