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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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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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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하늘나라가신지 벌써 한달이되었네요

엄마 하늘나라가신지 벌써 한달이되었네요

날씨가 너무따뜻하구 온갖 꽃이다피었네요
 
엄마 아버지가 계신곳도 따뜻하고 아름다운 봄이왔죠?

엄마! 저번주일요일날 재운이랑 엄마집에가서 엄마가 사용하시던 냉장고, 세탁기, 밥솥

을 가지고 왔어요.  마당에는 엄마가 심어놓으신 마늘이랑 채소들이 벌써 많이 자랐어

요. 엄마라고 부르면 금방이라도 나오실것같은데.....

돌아오는길에 왜그렇게 눈물이 나던지....

냉장고는 깨끗히 닦아서 거실에 놓았어요. 냉장고와 세탁기가 좋다고 재운이와 재두가

무척이나 좋아하네요. 엄마생각에 밤새 잠을 설쳤어요. 엄마 보듯이 깨끗하게 오래오래

잘 쓸께요. 엄마! 그곳에서는 이제 제 걱정 마시고 아버지랑 행복하세요. 재두도 많

은선생님들한테 인정받고 재운이도 이제 공부 열심히 합니다. 저도 늦게나마 공부할 수
있었던것도 다 부모님 덕분입니다. 엄마 덕분에 새로운 일도 하게 되었어요. 외국에서

시집온 이민자 자녀들을 교육시키는 일입니다. 저도 선생님 입니다 이제는....

엄마 부디 이승에서 무거운짐은 모두 벗어버리시고 왕생극락 하십시요.

                                                                                                                       
                                                                                                                                  둘째딸 영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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