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편지

  • 사이버참배
  • 하늘편지
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사랑합니다!!
아버지...  오늘 49제 간소하나마 정성껏 지내고 왔습니다. 
생전에 아버지 따뜻하게 안아드리며 사랑한다는 말을 못했던 것이 너무 아쉽습니다.  
없는 살림의 가장으로써 삶의 무게를 지탱하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근검절약하시고 성실하시고...  강한 생활력...  존경합니다. 

나라를 위해 청춘을 바치신 아름다운 청년이 자손을 낳아 기르고 
열심히 생을 사시다가 호국원에 고이 잠드셨습니다. 

제가 중 1 입학할 때 등록금을 내시고 짜장면 집에서 한 그릇만 시키시고 
저만 먹으라고 하셨지요...  아버지께선 아까 드셨다면서... 하아~ 
지금도 맘이 넘 아프네요... 

아버지...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편히 잠드소서...

아버지 큰 딸  숙이가 드립니다.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