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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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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걱정만시키는 못난딸
엄마,아빠.
진숙이언니가 호국원에  쓴 글을 읽었다고해서 깜짝 놀랐었다.
이젠 어쩌나? 아빠랑 엄마한테  내 마음 터놓고 얘기할수도 없겠다싶었는데, 아니었네ㅎ
예전에 아빠한테 쓴 편지를 읽었나 보드라구ㅎ
다행이다싶었다.
내가 유일하게 힘들때마다 투정부리는곳이 여기 엄마랑 아빠한테 편지쓰는건데 이걸 못하나싶어서 ...
엄마 아빠!
나 요즘 진짜 운동도 많이하고 밥도 잘 먹고 몸도 많이 좋아지고 괜찮은데 언니들이 걱정을 많이하네.
내가 너무 미안할 정도로 ㅠ
진숙이 언니가 걱정하다가 도로 언니가 아플까봐 ㅠ
수야도 회사 그만뒀다.
다치기도 했다하는데 걱정은 안해도 될것같은데 직장을 빨리 구해야될것같은데ㅠ
헌우는 요즘 공부가 좀 잘되는 가보드라
엄마랑 아빠가 많이 도와줘라
헌우야 원래 공부 잘하지만 그래도 워낙 어려운 공부하니까 아빠가 잘 보살펴줘라
그리고 선구는 다리 다쳐서 깁스해있던데 얼른 나을수 있도록 엄마가 힘좀써봐라 ㅎ
동호랑 희윤이랑 원희는 그냥그냥 잘있는것같다.
엄마~
퇴근길에 보면 길에 나락말린다고 많이 있다
우리 어릴때 벼농사 지었잖아
저녁에 엄마가 항상 나락 말린거 담자고 하면 꺼끄럽다고 싫어했었는데...
몇일전에는 회사 상무가 미꾸라지준다고  내보고 끓여먹으라고하는데 엄마 생각이 많이 나드라
나는 추어탕 못먹지만 엄마는 추어탕 잘 끓였잖아!
엄마 추어탕은 특히 큰형부가 진짜 좋아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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