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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는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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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잘 계신가요?
외손자 택균이에요. 올해 추석은 각자 사정때문에 다같이 모이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돌아오는 설에는 꼭 찾아 뵙겠습니다. 요즘 가족들이 많이 힘들어 하는거 같아요. 최근에 엄마아빠랑 누나들이 경미한 차사고가 있었어요. 비록 먼 곳에 계시지만… 저희 가족들 잘 보살펴 주세요. 외할머니 정말 사무치게 그립고 보고싶습니다.. 할머니를 중환자실에서 보내드리던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어요.. 항상 할머니 생각하고 있고 항상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추석,설날 외갓집에 도착하면 버선발로 나오셔서 나긋한 목소리로 택주이 왔나 라고 불러주시던 목소리가 귓가에 생생해요.. 할머니를 등에 업어드릴 만큼 컸는데 할머니는 계시지 않네요.. 할머니 오늘은 날씨가 정말 좋아요. 가을 꽃냄새 맡으시면서 편히 쉬세요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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