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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아버지
또 다시찿아온 오월이네요
아버진 그곳에서 행복하신가요
참많이 보고싶어요 아버지가
아이들이 내게 묻네요
어떤 선물을 받고싶은지를요
전 아무 대답도 못했네요
나같은게 아이들한테 무얼 바랄수나 있기는한건지......
아버지
오늘하루만 돌아오셔서
제가드리는 카네이션 한송이 받으실순 없으신지요
아버지 살아생전에 내손으로가슴에 꽃 꽂아 드린
기억없으니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아버지
꼭 오늘하루 제게 오셔서
같이 밥도 먹고 커피도 마시고 그리고
제가 꽂아드린 꽃 가슴에 다시고
꽃밭속 같은 오늘 하루 즐기다 가실순
없으신지요
그리고 제손 잡고 환하게 한번 웃어 주실순 없으신가요
순간 순간은 잊고 지내다가
이렇게 불쑥 찿아오는 불효도 용서하시고
아버지 계신곳에서는 부디 아프지도, 슬프지도 ,가난하지도
않으셨으면...........................
둘째딸이
어버이날 아침에
투정 한번 부려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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