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영천호국원

아버지 아버지를 보내고 며칠도 안되었는데 제 결혼기념일고 생일을 맞았습니다. 이번 생일은 21년만에 집에서 보낼수 있는기회가 되어 어머니랑 동생네 가족들이랑 함께 보냈습니다. 엄마가 적적할것 같고 아직 외로움을 이기지 못할 것 같아서 엄마뵈러 갔는데 동생네도 와 있었어요 아버지께서 계셨으면 결혼후에 처음 함께 맞이하는 생일일수 있었것만 생일이라 말하기 조차 죄송스러웠습니다. 아버지 어머니 낳아주시고 길러주시고 출가시켜주셔 잘 살게 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버지께서 매번 기다려 주실줄 알고 찾아뵙기를 소홀히 한것 죄송합니다. 아직 아버지의 흔적은 그대로 인것 같은데 돌아오실 시간에 돌아오시지 않는 아버지를 엄마는 무심코 기다리시기도 하시더군요 이곳에는 오늘 많은 눈이 내렸어요 세상이 깨끗한 솜이불을 덮은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