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편지

  • 사이버참배
  • 하늘편지
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 미성이예요
아버지,  잘 계신가요?   친구분은 많이 사귀셨어요? ^^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작년에 모셔놓고 한번도 가보지 못해서 죄송해요.
아~~~~    무슨말을 써야 할지....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벌써 16년이 지났네요.
그후 우리들은 많은 것이 변했지요
슬픈일, 속상한지, 놀랄일들도 더러 있었구요   하지만 그게 사는거겠지요.
얼마전 엄마가 많이 다치셨어요.
계단에서 넘어지셔서 손목이 부러지고 발등에 금이가는 큰 부상을 당하셨죠
아버지가 계셨으면 살뜰하게 돌봐 주셨을텐데....
언니랑 저랑 교대로 다니고 있지만, 작은오빠가 고생을 많이 하고 있어요.
엄마가 그러시데요
"그래도 너희 아버지가 돌봐줘서 내가 죽을 고비를 넘겼는지 아느냐고.."
가슴이 너무 아팠어요  속상하고 어떻게 뭐라고 말로 못하게..
설이 다가오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안녕히 계세요.  
아버지!!   또 올께요.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