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영천호국원

사랑하는 우리아빠~~ 너무나 오랜만에 들어와보네요.. 아빠한테 미안한만큼 그동안 잊고 살았나보네요.. 항상 마음만은 아빠곁에 있다고 생각했는데...세월이 지나면 차즘 잊혀진다더니만  아빠가신지 겨우 일년이 지났을뿐인데 지금까지도 불효만 하고 있네요..아빠~~~ 많이 외로워하시진 않으셨는지...그동안 잘 지내셨는지..궁금하네요...경민인 예전처럼 엄마로써 아내로써의 자리는 잘 지키고 있는데 자식으로서의 자리..도리는 잘 못하고 사는거같네요... 혼자 계신 엄마 자주 찾아뵙고 돌봐드려야하는데...맘도 몸도 잘해드리못하는거같아 아빠한테도 죄송하네요....아빠~~ 날씨가 많이 더워졌는데 그곳 계신곳은 어때요?  엊그제 산내집에 다녀왔었는데 집주위가 온통 꽃바다였어요..덕분에 나비도 보고 언니네랑 엄마,저희식구 좋은 구경하고 왔네요...아빠가 가꾼 그 모든것들이 이제서야 활짝 피어난거같아 맘이 넘 좋았어요..고마워요...그리고 감사해요...아빠의 모든것이 다 사랑스럽고 저에겐 행복이었다는걸 깨닫게 해주셔서.... 아빠~~~ 현충일때 찾아뵐께요.... 넘 서운해마시구  그동안 천국에서 행복하게 지내세요....그리구 우리조카 기현이도 데려갈께요...아빠가 제일 보고싶어할거같네요...지금처럼만 서로 아끼고 사랑하면서 살게 잘 이끌어주세요....그리운 우리아빠~~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