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국립영천호국원

아버지 안녕하시죠? 딱 1년전 우리 가족의 모습을 보며 아버지를 그리네요 .아버지 보고싶어요. 같이 있고 싶어요 . 작년 오늘은 아버지와 함께 맛난 식사도 하고 뭔가 알리듯 식구 모두 모여 가족 사진도 찍었어요 . 그땐 이리 빨리 아버지와 헤어질거라곤 생각지 못했구요 오랫동안 함께 할수 있을줄 알았지요 아버지 죄송하네요 신년 달력을 넘기면서 아버지 첫제사에 동그라미를 치는 내손이 미웠고 낯설었어요 올 한해 어찌보냈는지 모르겠고 아버지와의 이별이 가장크고  가장 슬펏어요 아버지 보고프고 사랑해요 그래도 울 겨울은 아직 겨울 답지 않아 그리 쓸쓸하진 안네요 아버지만 계셨더라면 더 행복 했을텐데...... .  오늘 점심때 윤섭이가 갑자기 할아버지가 저희 집에 오셨다간거갔데요. 왜냐니까 어제 하루종일 저희집에서 송파집 수리하기전에 났던 할아버지네 향기가 났었다나요 할아버지가 보고싶은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