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그곳에 모시고.. | |
얼마전 5월5일날 그곳에 부모님을 모시게 되었지요
고요하고 아늑한 고향산 중턱에 부모님을 안장하였지만 땜이 생기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이장을 하게되었는데 이장할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던중에 영천국립묘지로 모시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살아생전 6.25전쟁에 참전을 하셨기때문에 다행히 그곳에 모실수 있었지만 일반묘지가 아닌 납골당만 가능하다고 해서 조금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이미 뼈만 남아있는 시신을 다시 화장을 해서 한줌의 뼈가루로 모셔야 한다는 사실이 돌아가신것 만큼이나 마음이 아팠습니다. 이른 새벽부터 이장전문 인력을 써서 서둘렀지만 사람이 하는 일이라 시간적 차질이 생겨 약속한 시간내에 영천국립묘지에 도착하지 못할거 같아서 가족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있던 중에 국립묘지 관계자분이 약속시간 확인차 미리 전화를 해주시고 약속시간내에 도착하지 못할것 같다는 말에도 친절하게 밥법을 간구해주시고 저희쪽 편의를 최대한 봐주셔서 공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저희가 도착할때 까지 기다려 주신다고 하셨지요. 약속시간이 훨씬 지나고 나서야 우리는 그곳에 도착을 했지요. 짜증이 났을법도 하지만 시종 찌프린 기색하나없이 너무나 친절하게 우리를 맞아주시고 안내해주신 덕분에 우리는 편안한 마음으로 부모님을 그곳에 모시고 돌아올수 있었습니다. 그직원분의 친절함과 배려가 아니었다면 우리는 뼈가루로 변해버린 부모님의 유골을 며칠이 지나고 나서야 납골당에 모실수 있었을것입니다. 임철우 영천국립묘지 관계자 직원분께 꼭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이곳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저희 부모님도 그곳에서 편안히 잠드시기를 기원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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