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님 정해년이 가고 지금 막 무자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벌써 아버님이 가신지 햇수로 2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엊그제 같은데 벌써 세월은 멈추지 않고 계속 흘러가고 있습니다 아버님 하늘나라에서 이미 알고 계시겟지만 제가 1월1일자로 새로 임관되어 먼 타향으로 발령을 받았습니다 살아 생전에 임용되었다면 더욱더 기뻐하시겠지만 늦게나마 임용되어 또다른 새길을 가려고 하는 저를 지켜보아 주시고 축하하여 주세요 열심히 하겠습니다 아버님 올 한해도 우리 가정 어머니를 비롯하여 여러 형제들 보살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