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늘편지

  • 사이버참배
  • 하늘편지
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버지,잘 계신거죠

아버지, 서울엔 눈이 옵니다.아버지 계신 곳에도 그런지요. 새해가  된지 여러날이 지났는데도 이제야 인사를 드립니다. 죄송해요.
잘 지내신거죠. 참 무심한 자식들이라고 서운해 하셨죠. 문득 문득 너무 그리운 우리 아버지. 
이렇게 편지로 안부를 전하는 날이면 눈물이 나서 주체를 못하겠습니다.  야속하기도하고, 그리워서요. 조금 있으면 설날이네요. 자식들이 모여서 노는걸  항상 말없이 지켜봐 주시던  모습,  흐뭇해 하시던 모습, 대견해 하시던 모습, 보고 싶어요. 아버지
엄마가 혈압이 높다시네요. 아버지, 엄마 좀  지켜주세요. 가 보지도 못하고 마음만 앞서고 그러네요. 이번 설에 꼭 아버지 계신곳에 찾아 뵐게요.  그곳에서 건강하게 잘 지내시는 아버지 모습 그리며, 무심한 작은 딸이 오늘도 넋두리만 하다 갑니다.

파일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