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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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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보고싶다~
엄마랑 아빠는 잘있는거지?
오늘은 개천절인데  나는 어김없이 회사에 출근했다.
요즘은 통 입맛도 없고 기운도 없고 기냥 그렇네~
아빠랑 엄마는 아픈데없이 잘있는거 맞지?
우리는 전부 그냥그냥 다 잘있는것 같다.
아니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생각하고 지낸다.
내부터가 연락을 잘안하니까... 연락한다는게 잘 않되네 ㅠㅠ
엄마랑 아빠한테도 무심했는데 언니들이랑 수야한테도 연락해야지 하면서 잘 안되네.
대신 엄마랑 아빠가 지켜보고 있지?
누구 하나 빼놓지 않고 두루두루 다 잘 살펴보고 있지?
요 몇일사이 많이 보고싶어서 눈물로 잠든날이 많았는데 한번 놀러올줄알았는데 오지도 않고 ㅠㅠ
자꾸 운다고 보기싫어서 안오나?
계절타는지. 아님 진짜 갱년기로 인해 내 마음이 조절이 안되는지...
사소한일에도 짜증이 나고 화나고 어쩔줄을 모르겠네 ㅠㅠ
머가 정답인지. 어떻게해야 되는지... 이게 올바른건지..
도통 감이 오지않네...
엄마,아빠.
지금도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ㅎㅎ
금요일에는 오랜만에 친구들만나기로 했었는데  거기도 갑자기 가기싫드라.
그래서 안갔데이
요즘은 나가는 것도 싫네.
기냥 다 귀찮네.
예전처럼 엄마랑 아빠가 논공집에 있었으면 좋겠다.
잘 안가더라도 그냥 무던히 보고싶고 가고싶을때 한번 갔다오면 좋은데...
엄마랑 아빠가 생각나서 집에가도 수야도 일하러가니까 문은 잠겨있고.ㅠㅠ
당연한건데 그냥 슬프다.
논공집은 언제나 문이 열려있었는데...
그립다. 예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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