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버님~
영천시 홈 페이지를 자주 이용 하면서도 호국원 게시판을 처음 들어 왔습니다.
얼마전 아버님 기일을 머나먼 이국땅에서 챙기면서 가슴이 많이 아팠 습니다.
아버님께서 계실때는 우리가족들 이렇게 까지 살지 않았는뎅....
요즘 아버님이 않계신 그늘이 너무크게 느껴져 아버님을 그리워 할때가 많습니다.
제가 변해서 가족이 화목 할수가 있다면 얼마든지 변할수 있겠지만 내가 변해서
다시 화목 할수가 없는 현실이 답답 하기만 합니다.
부디 하늘나라 에서 우리 7남매 다시 화목 해질수 있도록 아버님께서 도와 주셨으면
합니다.
아버님이 가신지도 6년이 되어 갑니다.
아직도 몸불편한 어머님을 남겨두고 먼저 가시는게 가슴이 아프셔서
늘 어머니 먼저 가시는거 보고 가시겠다고 하시던 말씀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명절때친척들 인사 받기가 민망 하다며 아침일찍 시내 나가셔서 저녁 늦게 돌아
오시던 모습 뵈올때 마다 가슴이 많이 아팠 습니다.
아버님~
늦었지만 장가도 가고 이쁜 우리 꽃님이도 건강하게 잘크고 있습니다.
살아생전 며느리가 차려주는 따뜻한 밥상 한번 차려 드리지 못한게
늘 죄스러웠는뎅.....
늦었지만 꽃님이 엄마가 차리는 제사상 맛있게 드시구요.
저희 가족 많이 보살펴 주시고 우리 7남매 화목하게 다시 만날수 있게
해주세요.
애틀란타 에서 불초소생 용제올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