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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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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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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만 하신우리 아버지께..
아버지..
서울에 있는 막내입니다.이곳에서 다시 아버지 영정을뵈니 가슴이 절여 옵니다.
자식들 뒷바라지 하시느라 정작 당신의 몸이쇠약해지는건 모르시고 고생만하신 우리 아버지.....
이제는 그희미한 목소리도 작은 수화기속에서 사라졌으니 우리 아버지 목소리는 이제어디가서 들을수 있을까요??
일주일에 전화하는걸로 자식도리를 하는것처럼했던 제자신이 부끄럽기 한이없습니다.
아버지.....용서해주세여...
주위에서 흔히듣고듣던 말들이 이렇게 제자신을 불효자로만들고 있습니다.
5개월동안 물한모금못드시고 병원침대에서 그것도 혼자 마지막길을 가셨으니 얼마나 한이 많으시겠어여..
아버지....저희못난자식들을 용서해주세여.
그리구,이제는 아무걱정 하지마시고 편안히 계세여..어머니는 걱정마시고여...
마지막으로 저희를 이세상에 낳게 해주셔서 고마워여 아버지..
아버지.....편안히계세여...또 글올릴께여...

                                                - 서울에서 막내가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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