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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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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영천호국원 - 하늘편지 상세보기 - 공개여부, 제목, 내용, 파일, URL 정보 제공
공개여부 공개
아부지....
아부지...
접니다...막내..
아부지가 돌아가신지가 벌써 2주째가넘어가고 있네여.
지금이라도 전화하면 들릴꺼 같은 아부지목소리/그립습니다.
이제는 이곳에다그나마 아부지께 안부를 묻습니다.
아부지..거기에서 옛전우분들혹시 만나셨는지여?
아직까지도 시골가면 아부지가 웃는모습으로 반겨주실꺼 같아여.
제가 시골간다고 말로만해서 너무서운하셨져?하지만 내려간지 한달쯤에 돌아가셔서  그것두 저의집 구경도한번 못하시구 말입니다.
뭐가그리 바쁘셔서 머나먼길을 외로이홀로 가셨는지여?
자식들 원망 많이 하셨지여?그래서 아부지 돌아가실때 날씨가 돌풍불고폭우내리고 그랬지여...죄송해여 아부지..
저하구효정이는 서울에 있구 효정엄마하고효식이는 엄마곁에 있어여..
그러니,이제 엄마걱정은 마세여..물질적으로 풍요롭게해드리지는 못하지만,그져옆에서 말동무라도 해드리라고할께여...
거리가멀어서 자주찾아가뵙지는 못하지만 이곳에 자주들어와서 말씀전할께여..
아부지... 이제사진보면 눈물만 납니다. 그리구 너무 보곱프네여.
저두 아부지처럼 열심히열심히 살께여..
아부지 나의아부지가 되여주셔서 너무 고마워여 아부지..
또 올께여 편안히계세여.......- 서울에서막내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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